“샐러드용 채소 ‘비트’ 덕분 스태미너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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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 섭취량‧혈압 감소하고 운동시간은 연장 (2009년 8월 10일 월요일)
샐러드용 채소로 사용되고 있는 비트(beet)의 뿌리즙을 마시면 스태미너를 보강하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운동시간을 최대 16% 정도까지 연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비트 뿌리즙에 함유되어 있는 질산염 덕분에 산소 섭취량이 감소하면서 운동시 피로감을 줄일 수 있을 것임이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엑시터대학 체육학부의 앤드류 M. 존스 교수팀은 ‘응용생리학誌’(Journal of Applied Physiology) 8월호에 발표한 ‘질산염 섭취가 저강도 운동시 산소 소모량을 낮추고, 고강도 운동시 지구력 향상에 나타낸 효과’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존스 교수는 “비트 뿌리즙 음용을 통한 산소 섭취량 감소효과는 훈련을 비롯한 다른 어떤 방법에 의해서도 도달할 수 없는 수준의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에 도출된 결론은 운동선수들의 지구력 향상 뿐 아니라 심혈관계‧호흡기계 또는 대사계 질환에 시달리는 고령자들에게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존스 교수는 덧붙였다.
연구팀은 애버딘 의과대학팀과 함께 19~38세 사이의 남성 8명을 대상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피험자들은 유기농으로 재배된 비트 뿌리즙을 6일 동안 매일 500mℓ씩 음용한 뒤 3일간 사이클 타기 등 일련의 테스트를 받았으며, 뒤이어 건포도(blackcurrant cordial)가 함유된 위약(僞藥)을 같은 기간 동안 마시고 나서 동일한 테스트를 거쳤다. 비트 뿌리즙 500mℓ에는 11.2±0.6mM의 질산염이 함유되어 있었다.
그 결과 피험자들은 비트 뿌리즙을 마신 후 평균 11.25분 동안 사이클 타기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나 위약을 음용했을 때보다 92초나 운동시간이 연장된 것으로 분석됐다. 비트 뿌리즙을 마신 피험자들은 또 휴지기 혈압도 124±2mmHg로 파악되어 132±5mmHg에 달한 위약 음용그룹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존스 교수는 “정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확실치 않다”면서도 “비트 뿌리즙에 함유된 질산염이 체내에서 산화질소로 전환되면서 스태미너 보강에 관여한 결과로 운동시 산소 섭취량이 19% 정도까지 줄어들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무엇보다 질산염을 풍부히 함유한 식품이 운동시 지구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임이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존스 교수는 강조했다.
출처 :www.nutradex.co.kr/newstoday/class1/index.aspx?MODE=VIEW&SRNO=12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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